대한불교조계종 상왕산 보원사
서산 보원사에 부처님을 모셨습니다.
-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3층 불교조각실에는 서산 보원사에서 일제시대(1918년) 때 모셔다 놓은 부처님이 계십니다.
박물관 내에서 유일하게 닫집에 모셔진 통일신라시대 부처님과 높이가 257㎝로 가장 크고 장엄한 고려시대 부처님 두 분입니다.
보원사 부처님은 박물관의 대표적인 조각문화재로 지정되어 많은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계십니다.
이 부처님은 불자만이 아니라 국가로부터도 소중함과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이니, 불제자인 우리로서는 이 어찌 기쁘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우리들은 부처님을 제대로 바라볼 수가 없습니다.
불제자로서 의무를 다하지 못하는 죄송스러움 때문입니다.
조성예불은 고사하고 1년에 한 번도 공양을 올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부처님의 법계가 훼손되었음에도 보전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그래서인지 부처님의 미소가 가슴을 애잔하게 합니다.
이에 내포가야산 성역화추진위원회에서는 불제자로서 도리를 지키고, 천년동안 이어진 보원사 부처님의 혜명을 잇고자 합니다. 박물관에 계신 부처님께 예불과 공양을 올리지 못하기에, 똑같은 부처님을 조성해서라도 예경을 드리자는 대발원을 세웠습니다.
그리하여 많은 신도님들의 동참으로 2015년 박물관에 모셔진 부처님을 대신하여 새롭게 부처님을 조성하여 모셨습니다.
동참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