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미소기도(2023-12-13) > 행복한 미소기도


행복한 미소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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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미소기도(2023-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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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3-12-13 08:06 조회2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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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기도 정기 법회가 있었습니다.

눈이 와야 되는 시기에 비가 오고 날은 포근해서 다행이었지만....

개나리와 벚꽃이 피었다는 소리도 있으니 철도 모르고 뒤죽박죽....



오늘 날 이와 같은 일이 벌어 졌다면 과연 우리는 어떻게 했을까...많은 생각이 듭니다. 밥때가 조금만 지나면 때도 아닌 때 와서 무슨 밥타령이냐고 핀잔을 받을 것이고 법문을 들어야지 무슨 밥이냐고 타박을 받지 않았을까....중생과 부처가 종이 한장 차이라고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택도 없는 이야기 같다. 얼마나 닦아야 그와 같은 마음을 낼 수 있을까.....



부처님의 '공감'...



부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재가자의 공양청을 받았습니다. 부처님과 제자들이 그 집에 가서 공양을 하고, 공양이 끝났는데도 부처님께서 법을 설하지 않았습니다. 대체로 공양 후에는 부처님께서 법을 설하는 것이 관례인데, 그날은 부처님께서 법문하지 않고 가만히 계셨습니다. 이때 한 농부가 법문을 듣기 위해 헐레벌떡 들어와 뒷자리에 앉았습니다. 실은 그 농부는 법석에 일찍 오려고 했으나 황소가 우리를 뛰쳐나가 소를 찾기 위해 들판을 쏘다니느라 회중에 늦은 것입니다. 부처님께서 농부에게 먼저 밥을 먹으라고 하신 뒤 그 농부가 밥을 다 먹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법을 설하셨습니다.

사찰로 돌아가는 도중, 제자들이 부처님께 ‘왜 농부에게 법문 듣기 전에 밥부터 먹으라’고 했느냐고 묻자, 부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여래의 법문을 듣다가 배고픔을 느낀다면, 그는 배고픔 때문에 진리를 충분히 받아들이지 못한다. 그래서 먼저 그의 배고픈 고통을 해결해준 것이다. 그가 황소를 찾느라고 헤매었으니 얼마나 배가 고팠겠느냐. 이 세상에서 배고픔만큼 견디기 어려운 고통은 없느니라.”



거해 편역 빨리어 <법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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