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뜨겁다 못 해 따갑습니다만



그래봐야 얼마 안 남은 듯 합니다. 며칠사이 아침 저녁으로는



기온이 내려가 도량 청소를 해도 땀이 덜 납니다.



말복이 지나서 그런지ᆢ이글 거리는 태양도 세월 앞에서는ᆢ



78주년 광복절을 맞아 순국선열들의 넋을 기리는 동시에 이승만을 우상화하고 건국절 타령을 하는 이들의 속내를 정확히 알아야 겠습니다. 왜 개신교 쪽에서 그리 적극적인지ᆢ



나무관세음보살!



[정운스님의 참 좋은 인연]

【 법구경 】



<지옥 이야기>#306

하지 않은 일을 ‘했다’며

남을 비방하고 거짓말 하면,

지옥에 떨어진다.

악행을 저지르고도

‘하지 않았다’고 발뺌하면,

이 또한 지옥에 떨어진다.



★ 덧붙임: 오늘 게송부터 10여일 간 주제가 ‘지옥’이다. ‘지옥’이란 단어가 반갑지 않을 것이다. 불교에서는 ‘부처님을 믿지 않는다고, 지옥 간다’는 말은 없다. 또 중세 시대에 유럽에서 면죄부를 판매했는데, 불교에서는 극락갈 수 있는 티켓이란 있을 수 없다.



곧 내가 지은 행위[3업]를 나쁜 쪽으로 더 많이 했다면, 지옥의 과보가 있을 것이요, 반대로 초기불교에서는 하늘세계, 대승불교에서는 극락에 갈 수 있는 것은 오롯이 자신의 선행善行에 따라서다.



한 가지 덧붙이자면, '지옥ㆍ극락'이란 죽어서 가는 세상이 아니라 현재 살면서 자신의 행위를 살피는 것에 무게를 두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