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암 합창단 지휘자였고 수덕사 합창단과 영평사 합창단 지휘를 하고 있는 김승택 지휘자의 총감독으로 영평사 교성곡 연주회가 있었습니다.



동지에 초하루 기도까지 마치고 조촐하게...



연일 이어지던 강추위가 잠시 누그러지니 파도 한점 없는 바다는 검은 양탄자 같고... 한바탕 시끌벅적 사람들이 다녀간 후 물길이 막히면 적막감은 더 깊어집니다.



먹구름 위 속눈썹은 가냘파서 더 추워보이고



본래 고요한데 시끄러웠던 건지...본래 시끄러운데 잠시 고요한건지...마음속 일렁이는 파도에 휩쓸리지 않도록 잘 챙겨야 하겠습니다.



두꺼운 외투로 몸을 보호 하듯 신심과 원력으로 안살림도 잘 챙겨서 한 해 마무리 원만하게 하시기를...



나무관세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