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미소기도(2021-10-25) > 행복한 미소기도


행복한 미소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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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미소기도(2021-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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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10-25 08:01 조회82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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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밤 바다

바람도 피곤한지 잔잔하기 그지없다



서쪽으로 여운을 남기고 사라진 그 양반이

아침이면 찬 바람속에 꾸물 꾸물 나타난다.



아침 먹고 마당 쓸고 있으면 조명 처럼 비추는데

이느무 조명 올라가는 속도가 미친게야



이렇게 시간이 ...

한시간이 지나니 수줍은 듯 물들었던 홍조는 어디 간 곳 없고

이글 거리는 태양이 진면목을 드러 내누나...



산산이 부서지는 파도의 외침에도

바다는 그저 묵묵부동...



무슨 답을 듣고 싶어 온 몸을 던지는지



네루다 시인의 시 한구절이 떠오른다



'내가 마침내 나 자신을 찾은 곳은 그들이 나를 잃어버렸던 곳인가'



바다를 보며 무한한 무관심을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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