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미소기도(2021-01-20) > 행복한 미소기도


행복한 미소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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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미소기도(2021-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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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1-20 09:39 조회1,38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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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성도재일 입니다.

부처님께서 깨달음을 얻으신 가장 중요한 날 이지요.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각 사찰에서 신도님들과 함께 했던 철야 정진도 모든 사찰에서 하지 못했습니다.

집에서 나마 할 수 있는 분들은 해 보시고 여건이 안되는 분들은 성도재일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시간을 꼭 가져 보세요.



보원사 아침 동트기 전 영하 10도인데 별로 춥지가 않습니다. 역시 사람은 고생을 해봐야 배부른 줄 알고 어떤 환경이든 적응하게 되 있다는 걸 여실히 알 수 있습니다. 미소불에서 잠을 자야 되는데....하고 생각을 하니 미소행자님이 군대용 침낭을 뚝딱 내 놓습니다. 운산, 해미, 고북을 지나 A방조제 저수지 옆길을 타고 오다가 창문 넘어로 해 가 떠오릅니다.



주위를 둘러 보면 참 볼 것도 많고 있는 그대로가 광장설법인데 길바닥만 보고 다니느라 마음은 삭막해 지고 조급해 집니다. 천천히 가니 더 많은 것들이 눈에 들어 오듯 인생도 과속하지 말고 쉬엄 쉬엄 하지만 게으르지 않게 가야 됩니다.

법구경의 말씀을 소개합니다. 성도재일의 뜻을 기리고 나 또한 그길을 갈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며 추위를 이겨내 보시기 바랍니다.



부지런함은 생명의 길이요

게으름은 죽음의 길이다.

부지런한 사람은 죽지 않지만

게으른 사람은 죽은 것과 마찬가지다.



이 이치를 똑똑히 알아

그것을 실천하는 사람은

게으르지 않음을 기뻐하고

성인의 경지를 즐기리라



이와같이 지혜로운 자는

생각을 깊이 하고 참을성 있고

항상 부지런히 수행하여

마음의 대자유에 이르리라.



부지런히 수행하고 깊이 생각하고

말과 행동이 맑고 신중하여

스스로 억제하고 진리대로 사는

근면한 사람은 그 이름이 빛난다.



항상 힘써 게으르지 않고

스스로를 자제할 줄 아는

지혜 있는 사람은

홍수로도 밀어낼 수 없는 섬을 쌓는 것과 같다.



어리석어 지혜가 없는 사람은

게으름과 방종에 빠지고

생각이 깊은 사람은

부지런을 가보처럼 지킨다.



게으름에 빠지지 말라

육체의 즐거움을 가까이하지 말라

게으르지 않고 생각이 깊은 사람만

큰 즐거움을 얻게 되리라.



지혜로운 이가 부지런해서

게으름을 물리칠 때는

지혜의 높은 다락에 올라

근심하는 무리들을 내려다본다

마치 산 위에 오른 사람이

지상에 있는 사람들을 내려다보듯이



게으른 무리 중에서 부지런하고

잠든 사람 가운데서 깨어 있는 현자는

빨리 뛰는 말이 느린 말을 앞지르듯이

앞으로 앞으로 나아간다.



인드라 신은 부지런하여

신들 가운데서 으뜸이 되었다.

부지런함은 항상 찬양을 받고

게으름은 비난을 받는 법이다.



부지런함을 즐기고

게으름을 두려워하는 수행자는

크고 작은 온갖 속박을

불같이 태우면서 나아간다.



부지런함을 즐기고

게으름을 두려워하는 수행자는

어느새 대자유의 경지에 이르러

결코 물러나는 일이 없다.



-법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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