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미소기도(2020-11-05) > 행복한 미소기도


행복한 미소기도

행복한 미소기도

행복한 미소기도(2020-11-05)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0-11-05 07:45 조회1,472회 댓글0건

본문

“가까이 오라 / 우리도 언젠가는 가련한 낙엽이 되리라 / 가까이 오라, 벌써 밤이 되었다 / 바람이 몸에 스민다 / 시몬! 너는 좋으냐 / 낙엽 밟는 발자국 소리가.”



프랑스 시인이자 평론가 레미 드 구르몽의 시 '낙엽'의 한 구절이다.

줄기에 자신의 영양분은 모두 주고나서 형형색색의 모습으로 매달려 있다가 떨어지는 낙엽.



그 납엽을 보고 밟으며 찬바람을 느낀다.

세월의 흐름을 시간의 무상함...

생명이 지는 듯한 슬픔도 느끼지만 이 놈들은 내년 봄이면 다시 기지개를 펴며 싹이 나올것을 생각하면 금새 현실로 돌아오게 된다.



우리 인생은 한번 가면 다음생을 기약할 수가 없으니 장례식장을 다녀 올 때마다 숙연해 지지만 금새 또 잊고ᆢ늘 밝은 웃음만 선사하던 젊은 개그우먼의 자살소식과 공사장의 사고 소식을 접하며 평범하게 산다는 것이 그리고 지금 살아있다는 것이 참 감사한 일 이란걸 느끼게 된다.



이것도 잠시...날은 추워지는데 이사를 해야되고 임시 종무소와 숙소까지 해결해야 되니 맘이 급해진다. 요사채 철거와 신축공사를 연내 착공 해야 되는데...고민은 되지만 이 또한 어찌 어찌 될것이다. 대중의 고생을 덜어가며 하는것이 관건일 뿐ᆢ



강당계곡이 물들어 가고 있습니다. 수륙재 라는 엄청난 행사가 언제 있었냐는 듯 고요하기만 한 보원사와 잔잔한 바다. 시간은 이렇게 흘러 흘러 가고 있네요.


band images

band images

band images

band images

band images

band images

band images

band images

band images

band images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31950 충남 서산시 운산면 마애삼존불길 192-25 (용현리 144번지)
전화 : 041-662-7717, 010-7262-7717팩스 : 041-663-7743이메일 : bowonsa17@gmail.com
Copyright ⓒ 2017 대한불교조계종 내포가야산 보원사. All Rights Reserved.
계좌번호우체국 310821-01-001961 (예금주 : 보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