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무척 덥습니다.

시원 하시라고 겨울 사진을 올려봤습니다.

더위에도 미소기도 정기법회에 동참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아무쪼록 무탈하게 여름 나시기를 기원합니다.



대중 생활 예절 계속 됩니다.



愼聚頭閒話(신취두한화)하며 愼誤着他鞋(신오착타혜)하며

愼坐臥越次(신좌와월차)하며



또한 머리 맞대고 모여 앉아 한가히 잡담하는 것을 삼가며, 다른 사람의 신발을 잘못 신지 말며, 자리 잡아 않거나 누울 때도 차례를 어기지 않도록 하며,



삼가다는 '신'자는 하지 말라는 금지 입니다. 한가롭게 부질없는 잡담하지 말고, 다른 이의 신발을 신지 말며, 앉고 누울 자리도 정해져 있는 자리에 앉아야 됩니다. 특히 마음이 늘 한 곳에 집중이 되어 있고 망상피지 않으면 타인의 신발을 잘못 신을 일도 없죠.

신발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예전에는 도둑이 신발 놓여 있는 모습을 보고 그 집을 털건지 말건지를 결정한다고 했습니다. 일반 가정도 그럴진데 수행자들이 모여 있고 기도하러 와서 절에서 신발 벗어 논 모습을 보면 아직도 갈 길이 멉니다.

가지런히 벗어 논 신발 모습은 보는 이도 마음이 정갈해 지죠. 내 것을 신경 안쓰는 이들은 남의 신발도 차고 다니고 맘대로 신고 다니고 합니다. 헌 신발 신고 와서 새 신발로 바꿔 신고 가는 경우도 있고 그런데 묘하게도 새 것을 신고 와서 헌 신발 신고 가는 경우는 못 봤습니다. ^^



어쨌든 집에서 습관을 들여야 절에 와서도 그것이 그대로 보이겠죠. 갑자기 고쳐 질 수가 없습니다. 어려서부터 아이들 교육을 시켜야 습관이 되고 업이 되는 거니 실천해 보시기 바랍니다.



금강경 독송 잘 하고 계시죠.

공부해서 남주나...하는데 매일 해 보니 저절로 느껴집니다.



나무관세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