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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원사지 내에서 보원사를 쫓아내려는 서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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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06-07-10 22:26 조회4,48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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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가 보원사를 강제수용하려 합니다.

화엄10찰 중 하나로 신라시대 1000여명의 스님들이 주석했던 대가람 보원사지내 보원사가 존폐의 위기에 놓였습니다.

서산시는 지난해부터 보원사지 일대 3만6291평에 대해 보원사 정비사업을 벌이면서 그동안 수차례 저희 보원사(주지 정범 스님)에 사찰 소유 토지 보상을 협의하자고 제의해왔었습니다.

이에 보원사는 현재의 절을 철거할 수 있으나 보원사지 내에 신행공간이 만들어져야 하며 향후 발굴이 완료된 후에는 보원사 복원공사를 추진하는데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해왔습니다.

그러나 시는 협조요청과 관련해 모두 ‘불가’하다는 답변만을 반복해왔고, 보원사는 불교계를 배제한 채 진행되는 박제된 문화유적지로 만들고 지역 관광수입원으로만 활용하려는 서산시의 개발계획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면확한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이후 서산시는 금년 7월초까지 다시 협의하자고 공문을 보내더니,

최근 입장을 바꿔 6월 8일 보원사를 강제 수용하겠다는 일방적인 공문을 보내왔습니다.

이에 보원사를 비롯한 불교계 또한 지금까지의 미온적인 대응을 넘어 적극적인 대처를 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면서,

수덕사 주지 법정 스님은 “보원사지 내에 합법적으로 건립되어 있는 사찰에 대해서 강제수용을 운운하는 것은 문화재정비라는 본래의 의도를 망각한 불교계 탄압으로 밖에는 볼 수 없으므로 향후 이와 관련된 모든 사항에 대해서는 교구본사인 수덕사를 비롯한 본·말사가 모든 힘을 다해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답변을 서산시에 전달했습니다.

또 지난 6월 28일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도 서산시에 “본 종단이나 해당 사찰과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보원사 주변 정비사업을 사유로 복원불사 관련 토지 공동수용을 공고한 사실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며 “보원사지는 단순 문화유적지 정비 차원을 넘어 사지서 발굴된 불상, 탑 등 석조물과 더불어 종교활동이 가능한 온전한 사찰로 복원되어야 서산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따라서 저희 보원사 주지스님은 “서산시가 지금 절터가 갖는 의미는 전혀 고려하지 않는 채 눈앞의 이익에만 급급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보원사가 참다운 불교성지로 다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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