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원사에 부처님의 가피가 성성합니다.

보원사 법당에 부처님을 새로이 모신 지 얼마 되지 않았고,

보원사에 새로이 정경스님이 주석하시게 되었는데,

부처님과 스님의 원력이 벌써 꽃을 피웁니다.

화계사 주지스님이신 수경스님

우리에게 "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란 책으로 더 유명한 화계사 국제선원장이신 현각스님,

리투아니아에서 방송인으로 유명하셨던 마임의 대가이신 보행스님,

숭산큰스님을 따르는 외국인 스님들,

그리고 부처님의 말씀을 따라 이생에서 부지런히 수행해야 한다는데 열성인 화계사 신도님들

많은 분들이 보원사를 방문하였습니다.

이 분들은 수덕사에서 만공스님 열반다례에 참석하여 만공스님을 기렸고,

이어서 우리의 미소이신 마애삼존불을 친견하고 부처님께 예를 올렸습니다.

그리고 보원사지를 오셔서 5층석탑 앞에서 예를 갖추었고

폐사지에서 성주괴공의 원리를 느끼면서 탑돌이를 하였습니다

화계사 주지스님 이하 모든 사부대중들이 진심으로 부처님전에, 우리의 선조들에게

예를 올리는 숙연한 모습은 보원사를 지켜야 한다는 지킴이 에게는 너무나 큰 선물이었습니다.

물론 보원사 주지이신 정범스님의 그 열정 또한 가슴을 뭉클하게 하였지요

화계사 가족들의 보원사지 지신 밟기는 아마도

보원사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힘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보원사의 옛모습찾기는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한다는 의지를 다시한번 다지는 계기가 되었을 것입니다.

화계사 사부대중께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표합니다.

그리고 부처님의 가피에 머리숙여 예를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