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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산이 멍드는 것을 지켜만 볼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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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1-11-16 13:36 조회8,10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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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가야산이 멍드는 것을 지켜만 볼 것인가.
2011. 11.15(화) 09:26 확대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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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명산인 가야산이 멍들고 있다.
이는 가야산 자락을 파먹고 있는 골재채취 때문이다.

더욱이 해당지자체로부터 인허가를 받아 골재를 채취하는 업체가 허가 물량을 초과해 경찰에 고발조치 되는 등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실제로 서산시 해미면 대곡리 일원에 위치한 골재채취현장에서 골재물량을 허가 받은 모 업체가 물량을 초과 채취하는 등 문제를 야기 시킨 사실이 드러났다.

이 같은 문제는 관계기관의 미온적인 행정력과 업체의 비도덕적 기업운영이 맞물려 이뤄진 것으로 볼 수 있다.

기업의 이념은 이윤추구에 있기 때문에 기업은 관계당국의 행정력이 미치지 않는 곳에서는 불법인줄 알면서도 이윤추구에 사활을 건다.

하지만 관계당국이 두 눈 부릅뜨고 철저한 관리가 이뤄진다면 불법이 발을 붙일 수 없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기 때문에 이 같은 일이 벌어지면 관계기관이 의혹을 받게 되는 것이다.

문제는 기업이 비도덕적인 경영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멈출 수 없는 것이 바로 소비처와 계약 물량이 있기 때문이다.

계약물량은 곧 기업의 배를 불리는 것으로 관계기관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최대로 이용할 수밖에 없다.

여기서 비도덕적인 경영을 하도록 관리감독을 제대로 못한 관계기관의 미온적인 행정도 잘못이지만 비도덕적으로 납품한 물건을 받아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발주처의 행정도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을 밝히고 싶다.

이는 도둑의 물건을 받아 처분하는 장물아비와 다를 게 없기 때문이다.

가야산이 멍들든 말든 자신의 배만 불리기 위해 허가된 물량을 초과 채취 된 골재는 충남개발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충청남도 신도시 즉 내포신도시 개발현장으로 납품된 사실이 확인됐다.

후손에게 물려줄 우리들의 소중한 산이 볼품없이 깎이고 있는데도 골재를 받아 신도시 건설에 쓰이고 있다는 사실에 주민의 한사람으로 답답함을 느낀다.

이 골재를 납품받고 있는 충남개발공사 사장과 충남도 안희정 도지사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에 대해 묻지 않을 수 없다.

만약 충남개발공사 측이 골재를 납품하는 업체가 허가 물량을 초과한 불법골재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묵인한 채 납품받았다면 이는 기업의 비도덕적 경영을 부채질한 꼴로 사회의 지탄을 받아 마땅하다.

아울러 충남개발공사는 이 문제의 잘잘못에 대해 분명하게 입장을 밝혀 주민의 궁금증을 풀어줘야 한다.


배승빈 기자 road3870@hanmail.net 배승빈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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