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일 서울 봉은사에서 열린 ‘우리 농산물 직거래장터’에서 최승우 군수가 예산의 우수 농특산물을 홍보하고 있다. 예산군청 제공  
 
대한불교조계종 제7교구 본사 덕숭총림 수덕사(주지 지운스님)가 도·농 공동체를 형성하고 농촌, 농업, 농민을 돕기 위한 실천사업으로 수도권 주요 사찰에서 ‘우리 농산물 직거래장터’를 진행하는 가운데 예산군이 지난 10일 서울 봉은사(주지 진화스님)에서 열린 직거래장터에서 적극적인 농특산물 홍보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12일 군에 따르면 이날 지역의 우수 농특산물을 도시민에게 홍보하고 판매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관내 농특산물 생산농가단체인 도농회를 중심으로 예산에서 생산된 쌀과 잡곡류, 블루베리, 토마토 등을 홍보, 판매했다.

특히 서산시와 홍성군, 당진군도 공동으로 참여한 가운데 최승우 군수가 직접 나서 예산의 명품 농특산물을 적극적으로 홍보했으며, 봉은사는 100만 원 상당의 예산쌀을 구입해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달라며 군에 기탁했다.

최 군수는 “봉은사 23만 신도들에게 예산군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소개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도농 간 직접 교류를 확대하는 차원에서 대도시 사찰과 수덕사 등지에서 정례적인 직거래장터가 개설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내포 가야산 성역화 불사(佛事)’를 천명한 수덕사는 불교계 최초로 중앙과 지방본사 간 문화결사차원에서 지난 1일 서울 조계사를 시작으로 10일 봉은사에 이어 오는 31일과 8월 15일 서울 도선사와 서산 보원사에서 예산을 비롯한 홍성과 당진, 서산에서 생산된 농특산물을 홍보, 판매하는 직거래장터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예산=김동근 기자 dk1hero@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