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원사 수륙재를 회향했습니다.

쌀쌀한 날씨에 바람도 불었지만 큰 문제 없이 잘 마쳤습니다. 이 모든 것이 설판재자를 비롯해 동참해 주신 모든 분들의 신심과 정성 덕분입니다.



특히 미리 시간 되는 날 오셔서 봉사 해 주신 분들과 전날 부터 당일까지 정말 몸을 아끼지 않고 함께 해 주신 분들 너무나 애쓰셨습니다. 곳곳에 부족한 것 이 너무 많았는데 훌륭하게 역할을 해 주셨습니다.



이 정도의 인원과 봉사 조직으로 하기 힘든 일을 능히 해 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물론 그럼에도 준비과정상의 어려움이나 당일 날 미비점이 곳곳에서 나타나 처음 부터 끝까지 자리를 지켜 주신 동참재자 분들께 송구한 일들도 많았습니다.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신 관계로 저희도 좀 놀랐습니다. 준비한 공양도 부족했고 선물도 부족해서 못 받으신 분들도 계신줄로 압니다. 여러모로 아쉬운 점들이 많이 있지만 첫 번째 수륙재 재현회라는 점을 감안하여 혜량하여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다시 한 번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 드립니다.



한 가지 커다란 과제는 어떻게 하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며 의식을 현대화 하고 동참 재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부분을 늘려 갈 것인가 하는 부분입니다. 역시 고민해야할 부분이 적지 않음을 느꼈습니다.



아무쪼록 수륙재 인연 공덕으로 코로나19의 조속한 극복과 안정을 기원하고 동참재자분들의 가정에도 더욱더 편안함이 깃들기를 바랍니다.